[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내 방산기업들의 해외수출판로 개척로가 될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KOREA 2020)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오는 9월 16일 정상 개막한다.
26일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주최측에 따르면 9월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철저한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가운데 나흘 간의 일정으로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이 열린다.
[사진=대한민국방위산업전 제공] |
주최측은 국내 방산기업들의 수출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는 국제 방산 전시회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방역대책을 실시한 가운데 행사를 정상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주최측은 "DXKOREA은 해외에서 무기체계나 제품의 운송 소요가 거의 없는 수출주도형 방산전시회로 자국내 물류 이동만 으로도 개최가 가능한 국제전시회이기 때문에 정상 개최를 선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최측은 아울러 행사 정상 개최를 위해 관계부처 협의 하에 '코로나 FREE PASSPORT' 제도를 활용해 해외 VIP 입국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 FREE PASSPORT는 협력요건이 양호하고 인적교류가 관리 가능한 수준인 해외 국가에서 방한하는 VIP인 경우 출국 전 검사와 한국공항에 도착 시 공항 내 특별부스에서 신속한 검진 절차를 받게 하는 제도다.
주최측은 "현재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일본, UAE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공식 참가를 알려 왔다"고 전했다.
[사진=대한민국방위산업전 제공] |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축적한 방역 및 치료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K-방역 관련 국제포럼과 의료기기 전시회도 특별 개최된다.
군 당국과의 협조 하에 해외 의무 사령관을 초청해 'K-방역 국제포럼'도 연다. 주최측은 "군은 이번 국제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 군 방역체계 및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계기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전시장 특별 구역에서는 'K-국방 의료기기 전시회'도 개최된다. 이는 한국의 우수한 국방 의료기기를 해외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야전 진료에 필요한 의료설비와 이동 차량은 물론 검진 KIT와 의약품, 치료용 산소호흡기, 개인 보호장구인 방진복, 마스크 등이 해외 시장에 선보여질 전망이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방역의 표준이 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코로나 대응 사례를 전 세계에 전파해 글로벌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의 위상을 나타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정부가 지향하는 방산 수출 100억불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코로나19가 드리운 어두운 경제 전망을 헤치고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