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제정과 관련해 외세의 개입이 있을 경우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일일 언론브리핑에서 홍콩 보안법에 대해 강력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자오 대변인은 "홍콩 보안법은 순전히 중국 내정"이라며 "외세 간섭에 필요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백악관에서 홍콩에서의 중국의 행동에 대해 제재를 가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중국에 대해 이번 주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금 무언가를 하고 있다. 아주 재미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오늘 그것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가 끝나기 전에 여러분은 그것에 대해 듣게 될 것"이라며, "매우 강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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