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이 신청 이틀만에 12만건을 넘어선것으로 나타났다.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 근로자·프리랜서·영세 자영업자·무급휴직자 등에 1인당 1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약 12만2000건이 접수됐다. 이중 7만4000건은 신청 완료됐고, 4만8000건은 임시저장 등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1센터를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0.06.03 jsh@newspim.com |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득 또는 매출이 감소(작년 12월보다 올해 3~4월 소득 또는 매출이 25~50% 감소한 경우)했거나,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 근로자에게 생계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가격 요건을 갖춘 대상자에게 생계비 15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신청 후 2주 이내 100만원, 7월중(추가 예산 확보 후) 50만원을 지급한다.
지난 1일 접수를 시작해 이틀만에 약 12만건이 접수됐다. 7월 20일까지 50일간 접수를 받는다.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홈페이지(PC·모바일)에서 신청 가능하다. 단, 6월 12일까지는 접수가 몰릴것을 고려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월요일 1, 6 ▲화요일 2, 7 ▲수요일 3, 8 ▲목 4, 9 ▲금 5, 0)를 운영한다. PC 또는 모바일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신분증과 증빙서류를 지참해 7월 1일부터 오프라인으로 접수할 수도 있다.
한편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 1센터를 방문해 신청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장관은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그동안 구체적인 규모나 소득 파악이 어려웠던 특고·프리랜서의 실태를 다소나마 가늠해 볼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한국판 뉴딜'의 첫걸음인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과 제2차 고용안전망으로서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도 이번 사업이 전국민 고용안전망 시대 토대 마련에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지원이 절실한 분들의 어려움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는 지급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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