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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추가 부양책에 유로화 12주 최고치 급등

기사등록 : 2020-06-0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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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 부양책 발표에 유로화가 미 달러화에 12주 최고치로 급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37달러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0.91%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361달러로 지난 3월 11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0.52% 하락한 96.77을 나타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를 1조3500억유로로 6000억유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000억유로 확대를 넘어선 것이다. 또 ECB는 PEPP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고 최소 2022년 말까지 만기 자금을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JP모간의 제이 말라이 글로벌 마켓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이는 경제 회복을 강화하겠다는 ECB의 의지를 부각한다"며 "유로존은 미국과 영국보다 더 빨리 코로나19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화는 코로나19 경기 하강 국면의 최악이 지나갔다는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가 심리가 개선되고 주가가 랠리를 펼치면서 지난 2주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 3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200만건 이하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9.16엔으로 엔화가 달러화 대비 0.23%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4월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주 달러는 호주 소매판매가 역대 최대폭 감소했다는 소식에도 달러 대비 0.29% 상승했다. 최근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로 상승세를 보이는 호주 달러는 장중 한때 0.6987달러로 지난 1월 3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595달러로 파운드화가 달러화 대비 0.15% 상승했다.

미 달러화와 유로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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