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틀 연속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조작을 통한 단기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RP를 통해 15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했다고 5일 밝혔다. 입찰금리는 이전 공개시장조작 때와 동일한 2.2%를 유지했다. 앞서 전날인 4일에도 인민은행은 7일물 역RP를 통해 7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금주 역레포를 통해 2200억 위안(약 37조5300억원)의 유동성을 풀었다. 다만, 금주 시중에 공급한 6700억 위안 규모의 역레포 만기가 도래하면서 4500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순회수했다.
최근 들어 인민은행은 지속적인 단기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다. 지난주에도 인민은행은 7일물 역RP를 통해 총 67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역레포를 통해 각각 100억 위안, 1200억 위안, 2400억 위안, 3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RP를 통해 15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했다고 5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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