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가 신한금융그룹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부수업무를 잇따라 신청하는 등 '원 신한(One Shinhan)'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는 내년 7월 신한생명과 통합 예정이다.
12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렌지라이프는 지난 5일 '금융상품 및 서비스 광고대행업무' 등 부수업무를 금융감독원에 신청했다. 또 지난달에는 '카드상품 관련 광고대행업무'와 4월에는 '개인고객 대상 대출 주선업무'를 신청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오렌지라이프 부수업무 신청 내용 2020.06.12 0I087094891@newspim.com |
금융상품 및 서비스 광고대행업무는 신한은행 등 신한금융 계열사에서 판매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오렌지라이프 홈페이지나 앱 등에서 광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상품 관련 광고대행업무는 신한카드와 시너지를 내기 위한 부수업무, 개인고객 대상 대출주선업무는 신한캐피탈·신한저축은행 등의 대출 업무와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라이프가 최근 신청한 부수업무는 금융 그룹의 필수 사항이다. 카드광고 대행은 신한생명(신한카드), 삼성생명(삼성카드), 푸본현대생명(현대카드), KB생명·손보(KB국민카드) 등이 함께 부수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대출주선업무는 신한생명(신한저축은행), 농협생명(농협은행), 하나생명(하나은행) 등이 영위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그룹에 인수됨에 따라 '원 신한' 전략에 녹아들기 위해서다. 오렌지라이프 관계자는 "신한금융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부수업무를 신청했다"며 "그룹사의 일원이 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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