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위한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이를 지구단위 계획 등에 적용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국토연구원에서 수행한 이번 연구용역은 세종시 신도시 미세먼지 저감 가이드라인으로 배출원 관리와 미세먼지 감축 및 대응시스템 구축 등 3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행복청 미세먼지 저감대책.[사진=행복청] 2020.06.15 goongeen@newspim.com |
먼저 배출원 관리 방안으로는 신도시 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고정배출원을 철저히 관리하고 친환경 자동차(전기·수소차) 보급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감축시스템으로는 미세먼지 흡착량이 많은 느티나무 등을 우선적으로 심고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도로에 스프링쿨러를 설치한다. 아파트 단지에도 미세먼지를 줄이는 바람길 등을 조성한다.
대응시스템 구축 방법은 주요 공공시설과 생활공간에 간이 미세먼지 측정망을 설치한다.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실내외 활동에 참고케 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용역 보고서는 행복청 홈페이지(naacc.go.kr) 정책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복청은 이번 연구를 지구단위 계획 등에 반영하고 측정망을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행복청은 지난해부터 자체 추진단을 구성해 미세먼지 저감형 세종시 건설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6-3생활권 산울리에는 미세먼지 저감 14단계 대책을 적용해 건설하고 있다.
방풍림, 바람길, 미세먼지신호등, 미세먼지저감 수목식재, 벽면녹화, 미스트 분사시설, 식생․집집시설, 수경시설, 에어커튼, 전열교환기, 미세먼지쉘터, 산소발생기, 스마트환기시스템, 공기청정기 등이다.
홍순민 행복청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이 각종 도시건설 관련 미세먼지 대책 추진에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종시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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