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28일 세종시 주변 광역도로 3개 노선의 신설과 개량 및 충청권 5개 도시로 '통합환승체계 구축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이 행복도시건설 추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은 행복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3차 변경안으로 세종시 건설 초기와 달라진 교통여건을 반영해 지난 달 28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권역별위원회를 거쳐 이날 추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이 28일 밝힌 세종시 주변 광역교통 개선대책 도로(청색) 신설 위치도.[사진=행복도시건설청] 2020.05.28 goongeen@newspim.com |
먼저 세종시 주변 지역에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정안IC∼내포신도시(사진1, 9.9km), 세종시∼탄천(사진2, 22.1km), 세종시∼청주국제공항(사진3, 14.3km) 등 연결도로 신설·개량 계획이 반영됐다.
정안IC∼내포신도시 연결도로 사업은 1822억원을 들여 현재 선형이 불량한 정안IC~내포신도시 구간을 신설·개량하는 것으로 사업완료시 당초 대비 통행시간이 55분에서 23분으로 32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탄천 연결도로 사업은 세종시에서 부여군, KTX 공주역 등 서남 방면으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4차선 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4446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완료시 통행거리가 32km에서 10km 정도 단축된다.
세종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사업은 2120억원이 소요된다. 청주국제공항 시설 확장 및 국제노선 다각화에 따른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원활한 교통수요 처리와 편의성 확대를 위해 기존 도로를 개량 및 확장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현재 대전~세종~오송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는 환승 할인을 충청권 5개 도시(세종, 대전, 청주, 공주, 천안)로 확대하는 '통합환승체계 구축사업'을 반영했다. 이용수요가 약 3.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근호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신설도로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필요하다"며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3차 변경에 반영된 사업을 통해 충청권 상생발전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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