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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배출가스 조작 의혹' 벤츠코리아 추가 압수수색

기사등록 : 2020-06-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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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벤츠 등 배출가스 조작한 수입차 업체 검찰 고발
지난달 이어 두 번째 강제 수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경유차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받는 벤츠코리아 본사를 지난달에 이어 다시 압수수색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한윤경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들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벤츠, 닛산, 포르쉐 법인과 대표자들을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죄, 사기죄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5.21 mironj19@newspim.com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지난달에 이어 배출가스 인증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제수사는 지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면서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검찰은 지난달 27~28일에도 벤츠코리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자체 조사 결과 벤츠와 닛산, 포르쉐 등이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판매한 경유차의 배출가스를 임의로 조작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세 회사를 검찰에 고발헀다. 벤츠는 C200D 등 12개 모델 3만7100여대에 배출가스 조작 프로그램을 설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벤츠는 경유 모델에 질소산화물 환원 촉매(SCR) 요소수 사용량을 줄이거나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EGR) 작동을 중단시키는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해 배출가스량을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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