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대전에서 목사부부 등 60대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50분에 60대 목사부부와 60대 주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충남대병원에 입원조치했다.

이로써 대전 누적확진자는 모두 49명(해외입국자 15명 포함)이 됐다.

47‧48번 확진자는 서구 갈마동에 거주하는 부부로 48번 부인이 먼저 증상 발현 후 전날 남편과 함께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부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스핌DB] 2020.06.16 rai@newspim.com

47번-48번 부부의 이동경로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병원, 약국, 식당, 카페, 교회 등을 방문했으며 부부의 동선이 대부분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49번 확진자는 복수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전날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49번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대전 시내 식당, 다단계판매시설(제품 설명회, 괴정동), 미용실 등을 방문했다. 대중교통(기차)을 이용해 서울 동작구 소재 자녀집과 논산 거주 언니집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것은 지난 5월 16일 서울 관악구 '별별코인노래방'을 다녀온 20대 여성이 확진자가 된지 한 달 만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더하면 미국서 입국한 20대 남성이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보름만에 추가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시는 심층역학조사를 거쳐 추가 확인되는 방문시설 및 접촉자들에 대해서도 즉시 공개 및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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