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60대 3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추가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16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날 오전에 발표한 목사부부 등 60대 3명에 이어 서구 복수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가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A씨는 어제 밤늦게 증상이 발현돼 대전성모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대전 49번 확진자 B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10일 지인 2명 등 총 4명이 서구 괴정동 한 사무실에서 모여 대화를 나눈 뒤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도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며 확산하는 가운데 14일 인천시 남동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교회 검사와 관련해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6.14 yooksa@newspim.com |
당초 시는 해당 사무실이 다단계판매업소로 추정했지만 현장 확인 결과 다단계업소 보다는 지인들이 모이는 장소로 보고 있다.
B씨에 대한 새로운 사실도 나왔다. B씨는 지난 4일 서울에 있는 다단계회사 자수정매트 설명회에 다녀왔다. 리치웨이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오전에 발표한 동선은 증상 발현 하루 전인 9일부터인데 B씨에 대해 추적할 부분이 많다는 판단에 시가 지난 동선도 추적한 것이다.
B씨는 신천지 교인으로 등록돼 있지만 지난 2017년 7월까지 다녔고 이후에는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대전 47‧48번 확진자인 목사부부는 서울 마포에서 온 지인 2명과 식사를 함께 한 사실이 추가 확인됐다. 이 중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마포 32번 확진자가 됐다.
목사부부와 접촉한 이들은 신도 10명과 지인 4명 등 총 14명. 신도 중 봉산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있어 이 학교 1학년 전체 학생이 하교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목사부부와 신도들은 예배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 3명이 대전으로 와 감염원 등 감염경로를 찾고 있으며 시 즉각대응팀은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해 접촉자 격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강혁 국장은 "수도권 확진발생사례가 일정한 수준 지속된다면 우리 시도 수도권에서 하는 것처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희귀할 수 있다"며 "현재는 생활속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을 홍보하고 고위험군 시설에 대한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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