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절세용 급매가 쏟아지면서 5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보다 46% 넘게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8만3494가구로 전년 같은 달(5만7103건)보다 46.2%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전월(7만3531가구)보다는 13.5%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월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자료=국토부 제공] 2020.06.21 sun90@newspim.com |
지역별로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4만22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전월 대비 9.2% 증가했다. 서울 거래량은 1만255건으로 같은 기간 각각 27%, 8.5% 늘었다. 지방 거래량은 4만3266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42.9%,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이달 1일 보유세 과세 기준일과 이달 말 종료 예정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을 앞두고 절세용 급매물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은 5만742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8%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17.3%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2만606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9%, 전월 대비 6.1% 증가했다.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7만747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15만8905건) 대비 7.5%, 전월(17만216건) 대비 0.3% 늘어난 수치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6%로 전년 동월(39.8%) 대비 0.8%포인트(p) 늘고, 전월(40.8%)보다 0.2%p 줄었다.
전세는 10만1438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6.1%,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월세(6만9309건)는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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