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양증권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업무 효율성 개선과 핵심업무 집중을 위해 50여개 업무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통한 업무 자동화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RPA는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사무처리업무에 대해 이를 사전 프로그램화해 사람을 대신해 자동으로 업무를 처리해 주는 스마트워크 시스템의 일환이다. 국내에서는 2017년 이후 금융권 및 대기업, 공공기관까지 확대되고 있다.
[로고=한양증권] |
한양증권은 RPA시스템을 업무에 도입해 신용공여 대출잔고 변동 현황과 일일 대외기관 보고 업무, 각종 세금 신고 업무, 금융투자상품 거래실적 자료제출 업무, 언론 기사 검색 업무 등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처리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및 업무 효율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작년 초부터 RPA도입을 추진했다. 세계 1위 RPA솔루션 회사인 유아이패스(UI Path) 한국지사(유아이패스 코리아) 및 코스콤과 협약을 통해 대상 업무를 선정, 올해 1월부터 개발을 진행했으며 이달 초부터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전사 부문 업무프로세스 혁신(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을 추진해 페이퍼리스 사무환경을 구축한데 이어 임직원이 개인 컴퓨터에서 작업한 전자 문서를 개인용 기기가 아닌 중앙 서버에 저장하여 문서 유실을 방지하는 '문서중앙화시스템'도 연내에 도입한다.
문서중앙화시스템이 구축되면 정보자산의 개인 사유화 방지 및 문서 공유를 통한 업무효율 제고, 랜섬웨어 방지 등 정보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조한영 한양증권 디지털Biz센터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전사적 RPA시스템 도입 및 문서중앙화시스템, 그리고 모바일 오피스구축을 통해 한양증권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무 효율화 및 자동화를 통해 확보된 시간에 임직원들은 보다 창의적이고 핵심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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