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무안군이 23일부터 오는 9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향교 명륜당과 넓은 마당에서 천연염색 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번 천연염색 강좌는 문화재청의 문화재활용 공모사업에 '향교에 문이 열렸다'가 선정돼 옛 선조들의 지방교육기관인 무안향교(務安鄕校)에서 실시하게 됐다.
무안군이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돼 무안향교에서 천연염색 강좌를 실시한다. [사진=무안군] 2020.06.23 kks1212@newspim.com |
양파의 연노랑, 쪽의 파랑, 감의 갈색, 울금의 진한 노랑, 코치닐의 보라색과 같이 자연에서 얻은 염료를 사용해 자연과 닮은 고운 색감의 손수건과 스카프를 만들 예정이다.
쪽 염색은 향균성과 소취성이 뛰어나 땀이 배지 않아 냄새가 나지 않고 통기성, 흡습성이 좋아 여름에 스카프로 만들어 착용하면 시원하고 자외선 차단효과도 뛰어나다.
김수영 무안군 문화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들고 무더위에 지친 군민들이 일상에서 조금 벗어나 옛 선조들의 교육기관에서 고운 색을 만들어내는 천연염색을 배우고 실생활에 활용하며 지친 심신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연염색 관련 수강신청 및 문의사항은 무안향교(061-452-867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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