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열매노인요양원에 입소한 80대 여성 A씨가 최초 진단검사에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자가격리 중 추후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열매노인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와 요양보호사가 관리 중인 노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A씨에 대해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바뀐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검사에서 음성이었다가 2주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양성으로 전환된 사례가 있다"며 "열매노인요양원에 감염 발생했을 때 입소환자를 비롯해 107명 검사에선 추가 확진이 없었는데 4일 주기로 진단검사에서 A씨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0.06.12 pangbin@newspim.com |
A씨는 열매노인요양원에서 입원 치료하다 지난 20일 확진된 90대 여성과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
대전시는 지난 20일부터 확진자의 동선에 따라 접촉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 둔산동 캐피탈타워웨딩과 뷔페 등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무료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상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특정일 특정시간에 이곳을 들린 시민이다.
이강혁 국장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병상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충남대학교병원 36개 대전보훈병원 28개 등 총 64개 병상이 있으며 현재 14개 병상에 여유가 있다"며 "중대본 차원에서도 권역별 병상 공동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천안의료원, 충북대병원,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등이 있으며 추가로 생활치료센터 확보해서 무증상, 경증환자 치료시설로 활용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11일 동안 5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감염경로가 명확하고 방역망의 범위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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