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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대책 '풍선효과' 현실로...김포 아파트값 '들썩'

기사등록 : 2020-06-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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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매수문의 늘고 매물 늘자 1.88% 상승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6·17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김포 아파트값이 2% 가까이 오르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25일 발표한 '6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22일 기준) 경기 아파트값은 0.39% 올라 지난 주(0.22%)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특히 비규제지역인 김포시는 1.88% 오르면서 지난 주(0.02%) 변동률을 훨씬 웃돌았다. 김포 한강신도시 위주로 매수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매물이 감소한 영향이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감정원 제공] 2020.06.25 sun90@newspim.com

인천 아파트값은 이번 규제에도 0.26% 오르면서 지난 주(0.34%) 대비 상승폭이 키웠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인천 서구(0.39%)는 청라·신현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늘었다. 부평구와 연수구는 각각 0.59%, 0.53%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올라 지난 주(0.07%)보다 상승푹이 줄었다. 이번 대책으로 강남구 삼성동·대치동·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등 강남권 4개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0.11%→0.05%), 서초구(0.10%→0.07%), 송파구(0.14%→0.07%) 등 강남3구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강동구는 0.07% 오르면서 지난 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양천구와 구로구는 각각 0.13%, 0.11% 올랐다.

대전도 0.75% 올라 지난 주(0.85%) 대비 주춤했다. 6.17 대책 발표 이후 전반적인 매수 수요가 줄면서 유성구(1.12%), 서구(0.77%) 등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청주(0.46%)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영향으로 청원(0.84%)·흥덕구(0.54%)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심리가 위축돼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비규제지역인 천안은 0.42% 올라 지난 주 0.14%보다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정주여건 양호한 불당·성성지구 등 신축 단지와 성정동 등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0.08% 올라 지난주 변동률을 유지했다. 마포구(0.12%)는 찬전동 등 신촌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0.11%)는 하계역 인근과 월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초구(0.19%)는 한신4지구 등 이주수요가 있는 잠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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