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회가 있으면 참가하는 게 선수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김효주(25·롯데)는 26일 경기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05야드, 본선 6503야드)에서 열린 KLPGA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3개(2번홀, 6번홀, 7번홀)와 보기1개(17번홀)를 기록, 2타를 줄였다.
힘차게 티샷하는 김효주. [사진= KLPGA] |
첫날 단독선두를 내달린 김효주는 오후3시50분 현재 지한솔과 함께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2라운드를 끝낸 김효주는 "전반(인코스)은 샷이 좋아서 대부분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고, 원하는 구질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찬스를 성공시키지 못하고 실수가 발생해서 전반 성적은 저조했다. 후반(아웃코스)에는 찬스를 많이 만들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6주 연속 국내 무대에 출전하는 그는 "대회가 있으면 참가하는 게 선수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나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근황과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쉬어도 할 것도 없다. 코스 안에 있으면 재밌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선수들이 모두 기량이 올라와서 버디가 많이 나온다. 끝까지 최선을 다 하면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현재 공동3위에는 이날 5언더파를 기록한 이소영, 각각 4언더파를 한 박채윤과 안나린, 1언더파의 김지영2 등 총4명이 1타차로 선두그룹을 추격했다.
그 뒤를 김지현과 김소이가 중간합계 7언더파로 잇고 있다. 안소현은 5계단 뛴 공동9위(6언더파), 오지현이 28계단 오른 공동15위(5언더파)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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