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 문화동에 위치한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응급실 전부가 폐쇄됐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후 8시 50분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이 같은 사실을 시민에게 알렸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2020.06.27 gyun507@newspim.com |
전날 충남대병원 웅급실에 폐렴 증세를 보인 남성 환자 등 가족 3명이 방문해 오후 10시 18분부터 11시 05분까지 머물렀다. 이후 환자의 아내(108번·60대)와 아들(109·30대)이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27일 저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날 충남대병원 응급실 전부를 폐쇄하고 긴급방역에 나서는 한편 병원 응급실에서 접촉한 환자 및 근무자 27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후 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확진된 아내와 아들의 감염경로와 이와 관련한 환자와 딸을 검사 중이며, 접촉자 등 심층 역학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10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명이 추가 발생됐다.
106번 확진자는 105번 동구 판암동에 거주하는 확진자의 아들(2세·남)이며, 107번 확진자는 대덕구 송촌동에 거주하는(30대·남) 105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밝혀졌다.
이로써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명 늘어 총 109명이 됐다.
시는 28일 오전 허태정 대전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자세한 감염경로와 이동 동선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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