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29 09:02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SK증권은 29일 올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을 앞두고 슈피겐코리아의 성장을 전망을 전망했다. 슈피겐코리아는 스마트폰 케이스·보호필름 등을 판매하는 휴대전화 액세서리 전문 업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및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슈피겐코리아의 경우 오히려 유럽·북미 지역 수요 증가로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8.8% 증가한 747억 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2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먼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나 연구원은 "올해 5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8160만 대로 4월 대비 약 18.3% 증가했다. 지난해 5월 대비 약 27.4% 감소한 수치지만 전월 대비 증가하며 코로나19 영향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또 하반기 스마트폰 신규 모델 출시 기대감이 높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갤럭시폴드2를 비롯해 갤럭시노트20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 역시 신제품 출시 연기설에도 불구하고 올해 안에는 아이폰12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슈피겐코리아의 물류 브랜드 창고세이버와 관련해서도 "지난달 물류운영 효율화를 위한 토지 및 건물 취득계획을 공시했는데 이는 업체가 경위하고 있는 창고세이버 플필먼트 사업 효율성을 위한 것으로 코로나19를 기회 삼아 늘어난 언택트 수요 증가로 인해 창고세이버를 이용하는 판매자 및 물류량이 크게 증가했음 방증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류량이 늘어날수록 FBA(Fulfillment By Amazon) 활용 노하우가 담긴 창고세이버만의 장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슈피겐코리아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충분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