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SK네트웍스우가 4거래일 연속 이상 급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10만4000원으로 시작한 주당 가격은 현재 3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네트웍스우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3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5만8000원(+23.48%) 오른 수치다. SK네트웍스우는 이날 장중 상한가인 32만1000원까지 치솟았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SK네트웍스우의 주가. 2020.06.30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증권 캡처] |
SK네트웍스우의 주가는 지난 24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최근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 사이 주가는 2.93배 폭등했다.
주가 상승은 최근 흥행에 성공한 SK바이오팜의 공모주 청약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3~24일 공모주 청약을 마감, 30조 9889억 원에 이르는 청약 증거금을 모아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SK바이오팜은 오는 7월 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다만 SK바이오팜 열풍과 함께 주가 상승세를 보였던 SK와 SK우, SK증권우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SK네트웍스우가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며 삼성중공우를 필두로 이달 초 시작된 우선주 상한가 랠리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폭등한 주식이 '폭탄 돌리기'가 되면 후발 투자자들이 심각한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
삼성중공우의 경우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총 3차례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지난 19일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고점은 주당 74만4000원이며, 현재는 약 49.86% 떨어진 3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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