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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자동차·해운 등 취약업종 기업 지원 보강"

기사등록 : 2020-07-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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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금융위원회가 전방위적인 실물지원을 통해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고, 금융시장도 빠른 속도로 안정됐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후속 지원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2일 오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이에 금융위는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 추진현황 점검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에 경청하고 있다. 2020.07.02 dlsgur9757@newspim.com

금융위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실물경제가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4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7만6000명 줄었고, 수출은 24.3% 감소했다.

이에 세 차례에 걸친 비상경제회의 등을 통해 '175조원+알파'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행 중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각각 ▲소상공인·중기·중견기업 지원에 68조원 금융시장 안정에 73조5000억원 ▲기간산업안정기금 40조원을 마련하고 있다.

금융위는 선제적 금융지원으로 경제충격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방위적인 실물지원과 신속한 보건방역의 시너지 효과로 부정적 역할을 최소화했고, 정부의 대응 정책들이 투자심리 개선, 금융시장 안정 등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코로나 충격 최소화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선진국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IMF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은 -2.1%로 제시하면서, 선진국 중 유일하게 2021년 말 코로나19 이전 수준 GDP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과거 2008년 금융위기 대응 경험 등을 활용해 채권시장안정펀드, 증권시장안정펀드, P-CBO 등을 신속하게 가동했다"며 "시장안정 조치가 본격 가동된 4월 이후 시장이 빠르게 안정화됐다"고 밝혔다.

올해 5월까지 은행권 기업대출은 76조원 증가해 역대 최대수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적극적인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긴급자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했다고 금융위는 평가했다. 또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이 기업과 고용을 위한 2차 방어선으로 시장심리 안정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등을 통해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집행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신규프로그램 조성 및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해운 등 일부 취약업종 및 저신용등급 기업 등에 대한 지원여력도 보강할 방침이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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