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02 20:05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범행에 적극 가담한 유료회원 3명에 대해 범죄단체가입죄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조주빈의 공범 혐의를 받는 유료회원 남모(29) 씨와 또 다른 유료회원 A(32)씨, B(32)씨에 대해 범죄단체가입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범죄집단가입 등 일부 혐의사실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피의자의 주거와 직업이 일정하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증거를 보강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또 A씨와 B씨는 박사방 내에서 성 착취물 제작을 요구하거나 유포하는 등 조 씨 범행에 적극 가담하고 아동 성 착취물 다수를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이 이들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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