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직장동료들이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4일 브리핑을 통해 "밤사이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30번 확진자는 서구 만년동에 거주하는 60대로 전날 확진된 129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131번 확진자는 129‧130번 확진자의 자녀로 30대다. 시는 가족 내 감염으로 파악하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132~134번 확진자는 서구 정림동 더조은의원 간호조무사인 126번과 접촉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에 앞서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0.06.16 mironj19@newspim.com |
132번 확진자는 서구에 사는 60대로 이 의원 환자다.
126번 확진자가 자신보다 증상이 빨랐다고 진술한 환자로 추정된다. 하지만 132번 확진자가 진술한 증상발현일이 더 늦어 이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133‧134번 확진자는 126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134번 확진자는 지난 26일부터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 의원에서 처음 확진된 126번과 증상발현일이 같아 시는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더조은의원에서는 지난 2일 간호조무사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 3일 직원 2명, 4일 입원환자와 직원, 실습생 등 총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26번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이 의원 환자 및 직원 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명이 양성, 나머지는 음성판정됐다.
음성이 나온 환자 및 직원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집으로 돌아갈 여건이 안 되는 환자 3명은 병원 내 방역소독을 한 뒤 1인실 입원 조치할 방침이다.
시는 더조은의원 외래환자 326명을 전수검사한다.
이강혁 국장은 "확진자 발현일 기준으로 해서 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더조은의원을 다녀간 외래환자를 326명으로 파악했다. 오늘 중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구 느리울초등학교 사회복무요원인 124번 확진자가 운동했던 서구 관저동 헬스짐 이용자 37명의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추가적으로 190여명의 시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요양보호사와 환자가 확진됐던 열매노인요양원 종사자 97명은 격리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126번 확진자의 가족들이 방문한 관저동 서머나침례교회 관련 225명, LG유플러스 대전지사 관련 13명, 느리울초 관련 19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이 방문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관련해서는 CCTV조사 등을 통해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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