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들에게 흔들리지 말고 올바른 길을 걷자고 주문했다.

추미애 장관은 4일 오후 페이스북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개혁이다.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개혁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개혁은 국민 신뢰를 얻는 초석"이라며 "결코 정치적 목적이나 어떤 사사로움도 취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추 장관은 또 "피의자는 억울함이 없도록 당당하게 수사를 받는 것, 수사 담당자는 법과 원칙대로 수사를 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장관이나 검찰총장이 해야 할 일"이라며 "검사장님 여러분들은 흔들리지 말고 우리 검찰 조직 모두가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올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3일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한 추 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했다. 검사장들은 9시간 가까이 열린 회의에서 '검찰총장 자진사퇴 절대 불가' 등의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뉴스핌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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