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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이인영 통일장관 지명...'잘한 인사' 44.6% vs '잘못한 인사'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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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 '긍정', 대구·경북 '부정' 압도적
50대 52.4% '지지'…70대 59.5% '잘못됐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한 것을 두고 국민 44.6%가 '잘했다'는 평가를 내놓은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일 만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이인영 의원을 통일부 장관 임명한 것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잘했음'으로 응답한 비율은 44.6%(매우 잘했음 25.0%, 잘한 편 19.5%), '잘못했음'은 39.9%(매우 잘못했음 23.3%, 잘못한 편 16.7%)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15.5%였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사진=뉴스핌 DB]

권역별로는 경기·인천과 서울,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에서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나타났다. 긍·부정 평가가 확연하게 차이를 보인 곳은 광주·전라와 대구·경북이었는데 각각 63.6% 긍정, 58.5%가 부정 평가를 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52.4%로 문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만 70세 이상은 절반 이상인 59.5%가 잘못했다고 응답했다.

이 내정자는 공식 임기를 수행하기 전부터 어깨가 무겁다는 관측이다.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남북간 통신선 차단 등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의 합동참모본부 격인 북한 총참모부의 이른바 '4대 대남군사 조치'도 보류 상황이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시급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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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안팎에서는 그가 정치인 특유의 상상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창의적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감지된다.

이 내정자는 지난 6일 첫 출근길에서 "정치가 가지는 장점 중 하나는 상상력"이라며 최근 남북 간 경색을 창의적인 접근으로 타파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이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이르면 8일 재가한 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인사청문 절차가 모두 끝나고 정식 장관직을 수행하게 되면 끊어진 남북간 대화 복원부터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7873명을 접촉해 응답률 6.4%를 보였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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