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초등학교 저학년 한글교육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한글을 해득하지 못한 학생은 학교 급이 올라갈수록 학력격차가 심해지고 자신감 저하 등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발생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 등교‧원격수업 병행 등 예년과 같은 등교수업이 불가능해지면서 기초학력 결손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찾아가는 한글 학습 지원교육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goongeen@newspim.com |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모든 학생들이 학습의 기초가 되는 한글 읽기와 쓰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한글 해득과 기초 문해력 교육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먼저 교육청은 초등학교 저학년 한글교육 시간을 기존 27차시에서 68차시 이상으로 확대‧편성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경우 1학기 동안 51차시 이상의 한글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대상 온‧오프라인 한글교육 연수와 컨설팅을 연중 운영한다. 기초학습 연구회를 조직해 전문가의 학생 학습지원과 기초학력 지도 교재개발 등도 추진한다.
올해 기초학력지원센터에 1년간 기초 문해력 지도를 위한 실행 전문가 연수를 이수한 3명의 교사를 추가로 배치해 학교현장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촘촘히 지원할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한글교육은 출발선이 평등한 학생들의 교육 실현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실패를 경험하지 않고 배움을 즐기는 학생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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