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중증 환자의 사망 위험을 상당히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경우 투여하지 않은 중증 환자보다 사망률이 62% 낮았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이번 연구 결과가 국제 에이즈 콘퍼런스의 일부로 열리는 코로나19 원격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길리어드는 312명의 3상 시험 환자를 비슷한 818명의 다른 환자들과 비교했다.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환자 중 7.6%는 사망했으며 투여하지 않은 환자의 사망률은 12.5%였다.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환자의 74.4%를 14일 안에 회복됐다. 이는 렘데시비르를 투여하지 않은 환자 중 59%가 같은 기간에 회복했다는 사실과 대조된다.
길리어드는 다만 이 같은 결과가 향후 임상 시험에서 연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길리어드.[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7.11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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