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착용하는 교복에 대한 품질검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교복에 학생들의 건강을 헤치는 유해물질(PH,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등)이 포함돼 있는지와 면과 합성섬유 등 혼용률이 제품 표시사항과 일치하는지를 점검한다.
세종시 편한교복 패션쇼 모습.[사진=뉴스핌DB] 2020.07.13 goongeen@newspim.com |
현재 세종시 42개 중고등학교는 모두 7개 업체에서 각각 3~7개교씩 교복을 주문해 착용하고 있다. 신입생과 전입생의 경우 교복 구입비는 세종시와 교육청이 지원하고 있다.
또 현재 42개 중고등학교 중 18개 학교가 학생들이 입고 활동하기 편한 후드티 등 새로운 개념의 '편한교복'을 착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26개 학교에서 편한교복을 도입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주에 42개 학교 중 업체별로 1~2개 학교를 지정하고, 모두 12개 학교의 교복을 직접 구입해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중 6개교는 편한교복이다.
결과는 다음달 중 나올 예정이다. 교육청은 시험검사 결과를 각 학교에 통보하고,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혼용률이 표시사항과 다를 경우 계약조건에 따라 교환, 부정당업자 제재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품질검사는 학생들이 매일 착용하는 교복의 품질을 높이고 납품업자들에게 계약 조건 이행 등 경각심을 주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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