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이 오는 22일 저녁 7시 30분 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토막창극 '가족-동행'을 공연한다고 14일 밝혔다. 토막창극은 창극의 주요 대목을 여러개 모아서 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출연진도 왕기석 명창의 가족들로 구성해 '가족-동행'의 취지를 살렸다.
토막창극 '가족-동행' 홍보 포스터.[사진=세종시] 2020.07.14 goongeen@newspim.com |
이날 공연에서는 단가 '사철가'와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과 화초장 대목, '심청가' 중 젖동냥 대목과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등을 90분간 선보인다.
박애리 명창이 진행을 맡고 지역예술단체 아토무용단이 함께한다. 가야금·대금·아쟁·해금으로 이뤄진 기악단이 산조 합주를 펼치는 등 완성도 높은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관람은 YES24를 통해 전석 무료로 14일 오후 6시부터 예약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세종시문화재단 홈페이지(sjcf.or.kr) 또는 전화(044-850-0543)로 하면 된다.
문화재단은 관객과 출연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야외공연이기는 하나 상호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1m 이상 간격으로 관람석을 배치해 좌석을 300석으로 한정한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관객들께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건강상태 질문지 작성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는 등 상황이 변화되면 취소될 수 있다. 취소 시 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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