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15 08:29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조주빈(25)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며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공범 남경읍(29) 씨가 15일 모습을 드러내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범죄단체가입·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위반·강요 혐의로 구속된 남씨를 이날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남씨는 박사방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피해자들을 유인해 조주빈이 성착취물을 제작하는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조주빈의 범행을 모방해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고, 이달 6일 남씨를 구속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남씨는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공범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또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으며 피의자의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판단했다"며 신상공개 결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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