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미래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민주시민교육 실천학교를 지난해 2개교에서 올해에는 5개교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민주시민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민주시민교육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세종시 민주시민교육 포스터.[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7.15 goongeen@newspim.com |
성숙한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참여와 협력의 교육공동체 형성, 자율과 참여의 학교자치활동 강화, 배움과 실천의 민주시민교육과정 운영 등을 주요 목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먼저 참여와 협력의 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민주시민교육 실천학교를 지난해 2개교에서 올해는 5개교로 확대해 운영한다.
학생·교사·학부모의 교육 3주체들이 자율·토론·공감을 바탕으로 만든 생활협약을 실천하는 학교도 지난해 24개교에서 올해 5개교가 추가 지정했다. 이들 학교에는 찾아가는 생활협약 연수를 실시한다.
다음으로 자율과 참여의 학교자치활동 강화를 위해 학생들이 자치활동을 직접 기획, 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초‧중‧고등학교 학생회에 학생자치활동 운영비(초등 200만원, 중등 300만원)를 지원한다.
이밖에 월 1회 교육과정에 학생자치회의 시간을 권장하고, 학생회실 공간구성 지원 사업, 학생연합동아리 구성‧운영 등 교육활동과 학교생활을 통한 민주시민의식 태도 함양을 추진한다.
아울러 배움과 실천의 민주시민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희망하는 학교에 교재를 보급해 사회, 도덕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민주시민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론과 개념교육에 그치지 않고 프로젝트 체험과 실천중심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치 활성화와 민주시민현장체험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세종시 학교들은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교육주체가 민주적으로 연대하고 소통하면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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