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하나벤처스가 16일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6개 수상기업에 모두 3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 강남구 소재 디캠프(D.CAMP)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정부기관이 아닌 민간 벤처캐피탈이 개최한 최초의 개최한 스타트업 경진대회로서, 중소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들이 사람과 기술, 사업모델 만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한 자리다.
16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디캠프(D.CAMP)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단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참석해 스타트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2020.07.17 bjgchina@newspim.com |
모두 320여개 스타트업이 응모했으며, 하나벤처스 심사역들이 인재구성, 사업모델, 보유기술 등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서를 평가했다.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언택트로 진행되어 온라인을 통해 전 과정이 생중계 되었으며 발표와 질의응답 과정을 거쳐 ▲ 대상 프롭웨이브(부동산 투자 플랫폼) ▲ 최우수상 젠틀에너지(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닥터가이드(건강기능식품 판매 서비스) ▲ 우수상 디파이(노화방지 솔루션 개발), 뷰메진(드론 송유관 검사 솔루션), 빌드블록(해외 부동산 플랫폼) 등 총 6개 스타트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나벤처스는 수상 기업에 최소 1억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 모두 30억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50억원의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그룹 차원의 벤처기금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지난 1년간 약 1000억의 투자를 집행하는 등 많은 스타트업을 지원 중"이라며 "하나벤처스의 지분 투자, 하나금융투자의 IPO, 하나은행의 여신 지원 등 기업 성장 단계별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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