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0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9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2만655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두 명이 추가되면서 1000명을 돌파했다.
전일 511명에 비해 약 100명가량 줄어든 수치다. 일본의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25일 긴급사태 해제 이후 진정세를 보였지만, 7월 들어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18일에는 지난 4월 11일 755명 이후 가장 많은 662명을 기록했다.
도쿄(東京)에서는 168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전일 188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 아래를 기록했지만, 12일 연속으로 100명을 넘겼다.
오사카(大阪)부에서도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후쿠오카(福岡)현에서 32명, 사이타마(埼玉)현에서 29명, 교토(京都)부에서 27명, 아이치(愛知)현에서 21명, 지바(千葉)현에서 18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20일 0시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2만6556명을 기록했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2만5844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스크를 착용한 일본 도쿄 시민들이 지하철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2020.07.03 |
사망자는 도쿄와 사이타마에서 각각 1명씩이 발생하며 1001명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던 지난 2월 13일 이후 약 5개월여 만에 누적 사망자 1000명을 돌파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988명이다.
사망자의 80% 이상이 70대 이상이며, 특히 80대 이상은 확진자의 약 30%가 사망에 이르러 고령자일수록 중증화되기 쉬운 경향이 있음을 나타냈다.
일본의 코로나19 치명률은 4.4%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약 10%,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약 35%에 비하면 낮지만,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의 0.001%에 비하면 대단히 높은 수치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9579명 ▲오사카부 2469명 ▲가나가와(神奈川)현 2007명 ▲사이타마현 1780명 ▲홋카이도(北海道) 1351명 ▲지바현 1309명 ▲후쿠오카현 1060명 ▲효고(兵庫)현 841명 ▲아이치현 664명 ▲교토부 566명 순이었다.
그 외 ▲이시카와(石川)현 303명 ▲도야마(富山)현 231명 ▲이바라키(茨城)현 226명 ▲히로시마(広島)현 213명 ▲기후(岐阜)현 180명 ▲가고시마(鹿児島)현 170명 ▲군마(群馬)현 167명 ▲나라(奈良)현 156명 ▲오키나와현 153명(미군 확진자 제외) ▲미야기(宮城)현 136명 순이었다.
20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보다 4명 늘어난 47명이다.
한편,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전일보다 181명 늘어난 2만416명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가 659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1만9757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15일(속보치) 하루 1만6161건이 진행됐다.
[가와사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가와사키시의 한 대학병원 집중치료실(ICU)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4.26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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