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6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35명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3만1000명을 넘어서며 한국의 두 배에 달했다.
특히 그동안 전체 확진자 비율에서 20% 정도에 그쳤던 도쿄(東京)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며 26일에는 60%에 달했다.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오사카(大阪)부에서 141명이 확인됐고, 아이치(愛知)현에서도 80명이 확인됐다. 후쿠오카(福岡)현에서는 사상 최다인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효고(兵庫)현도 49명으로 최다치를 경신했다.
수도권에서도 감염 증가세가 이어졌다. 도쿄에서는 23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이타마(埼玉)현에서 33명,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도 3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를 쓰고 전철을 이용하는 도쿄 시민들. 2020.07.24 goldendog@newspim.com |
이로써 27일 0시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3만1378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3만666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1011명을 기록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998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1만1214명 ▲오사카부 3188명 ▲가나가와현 2237명 ▲사이타마현 2065명 ▲지바(千葉)현 1466명 ▲홋카이도(北海道) 1391명 ▲후쿠오카현 1432명 ▲아이치현 1099명 ▲효고현 1014명 ▲교토(京都)부 657명 순이다.
그 외 ▲이시카와(石川)현 313명 ▲히로시마(広島)현 261명 ▲이바라키(茨城)현 242명 ▲도야마(富山)현 235명 ▲기후(岐阜)현 231명 ▲가고시마(鹿児島)현 216명 ▲나라(奈良)현 205명 ▲오키나와(沖縄)현 192명(미군 확진자 제외) ▲시즈오카(静岡)현 186명▲군마(群馬)현 179명 순이었다.
26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66명이다.
한편,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2만2421명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가 659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2만1762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21일(속보치) 하루 1만2734건이 진행됐다.
[가와사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가와사키시의 한 대학병원 집중치료실(ICU)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4.26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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