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 역사의 근간을 이룬 '광주대단지사건'을 다룬 연극 '황무지'가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뮤지컬 '황무지'로 다시 선보인다.
뮤지컬 황무지 공연 홍보 포스터. [사진=성남93] 2020.07.27 observer0021@newspim.com |
지난 2017년에 세미뮤지컬, 2018년에 연극 등 다른 버전의 '황무지'를 선보였던 극단 '성남93'이 올해 무대에는 라이브 밴드의 현장 연주와 뮤지컬 전문배우들의 열연 등 다채로운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극단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영상공연으로 대체될 예정이라며 디테일한 연기와 장면 효과를 위해 노력 중이다.
'광주대단지사건'이란 지난 1971년 8월 10일에 일어난 도시빈민들의 항거로 서울시가 무허가 판자촌에 살던 사람들을 성남(당시 광주군 중부면)으로 이주시키면서 분양가 대폭 인상과 일터 제공 미이행, 교통 확충 미비 등 당초 약속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건으로 올해로 49주년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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