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일본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최근 확진자는 늘고 있지만 사망자가 낮은 수준에서 잘 억제되고 있다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27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일본에서 확진자가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사망자가 낮은 수준에서 억제되고 있어 여전히 성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7월 확진자 수는 증가했지만 최종적으로 중요한 것은 확진자 수가 아니라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며 일본의 코로나19 대책을 높게 평가했다.
나아가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전 세계 1600만명 이상이 감염된 코로나19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글로벌 보건 위기"라며 "마스크 착용과 밀집 장소 피하기 등 엄격한 규칙 준수만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규칙이 잘 지켜지는 곳에서는 감염자가 줄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늘어난다"며, 한국과 캐나다, 중국, 독일 등을 통제가 잘 되고 있는 국가로 꼽았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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