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영국 맨체스터 시당국이 코로나19(COVID-19)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중대사태(major incident)'를 선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처드 리즈 맨체스터 시의회 의장은 현지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초부터 시 의회와 협력 기관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의 충격을 해결하려고 긴밀히 협력해왔다"면서 "중대 사태를 선포함으로써 우리는 이것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중앙지휘기구'가 조직된다. 중앙지휘기구는 맨체스터의 코로나19 관련 대응을 감독하고, 협력 기관의 관련 자원을 추가로 끌어모은다.
지난달 30일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그레이터 맨체스터와 웨스트요크셔 및 이스트란카셔 일부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잉글랜드 북부 일부 지역의 봉쇄 조치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코로나19 총사망자 수는 4만6000여명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
영국 맨체스터 전경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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