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한국판 뉴딜 사업에 시중자금이 투자될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 펀드'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풍부한 시중유동성이 경제반등 동력으로 활용되도록 생산적 투자로의 유동성 유입을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저금리 기조 하에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단기 대기성 유휴자금이 늘어나고 있다"며 "부동산 등 일부 자산시장으로의 자금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8.04 204mkh@newspim.com |
이어 "늘어난 시중유동성이 건전하고 생산적인 투자처에 유입되도록 정책적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특히 한국판 뉴딜 사업에 시중자금이 투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정교하게 설계된 '한국판 뉴딜 펀드'는 시중 과잉유동성을 흡수해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일석삼조의 정책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3분기에는 경기회복 신호를 확실한 경기반등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할 것"이라며 "대외부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내수활성화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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