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8-04 09:2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태국의 국영 석유화학회사인 PTT GC(Global Chemical)와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창사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수주이자 첫 해외 프로젝트다.
방콕에서 남쪽으로 180km 떨어진 라용(Rayong) 지역에 건설하는 라용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가 430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이 가운데 자동화 설비와 소프트웨어 통합 등에 걸쳐 약 16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김환성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대표는 "고객 맞춤형 자동화 설계와 솔루션 제안, 건축 노하우를 보유한 현지 업체와의 전략적 컨소시엄 등을 활용해 동남아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며 "이번 프로젝트 수주가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물류 자동화 설비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의 사업기회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