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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파병 동명부대, 폭발 사고 피해 지원 나설 듯…軍 "만반의 준비"

기사등록 : 2020-08-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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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정부 결정 되면 필요한 조치하도록 만반의 준비, 아직 협의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전날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협의를 통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폭발 사고 관련 현지 파병된 '동명부대'의 지원 조치 가능성을 발표한 가운데, 군은 "정부 결정이 있을 시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7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부에서 지원 결정이 되거나 현지에서 수요가 있다면 군이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방안이 결정된 것은 없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동명부대 장병들이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실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합동참모본부]

앞서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레바논 폭발 사고와 관련해 현지 주둔 중인 동명부대를 통한 현지 긴급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레바논 동명부대는 지난 2007년 6월 창설돼 같은 해 7월 레바논에 파견된 유엔 평화유지군 부대로, 280여명 규모로 구성돼 있다. 국군 최장기 파병부대로 알려져 있으며, 현지에서 감시정찰, 민군작전, 레바논군 협조 및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정부와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레바논 폭발 사고로 인한 한국인의 피해는 없다. 동명부대도 피해를 입은 내용은 없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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