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판 뉴딜' 관련 그린뉴딜 분야 전문가 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 발표 이후 그린뉴딜 관련 제도 개선에 대해 민간의 제안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김 차관은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 발판 마련을 위해 지금이라도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그린뉴딜에 국비 42조7000억원을 투입해 재정의 마중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0.08.07 photo@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및 RE100(Renewable Energy 100) 활성화 등 그린뉴딜을 뒷받침하는 제도개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RE100은 기업이 필요 전력의 100% 모두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해 사용하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김 차관은 "그린뉴딜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적극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며 "태양광·풍력발전의 경우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전력판매가 주민들의 장기 수익원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RE100이나 EU 그린딜에서 논의되고 있는 탄소국경세 등 국제적 움직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이날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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