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한진과 진에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진칼은 7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이 시행하는 1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3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중구 한진빌딩 모습. 2020.03.27 dlsgur9757@newspim.com |
앞서 ㈜한진은 전날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공모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주당 3만5150원.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10월 23일 확정될 예정이다.
한진은 이번 유상증자로 차입금 증가없이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과 신용도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진칼은 이날 또 진에어가 추진하는 유상증자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한진칼은 진에어의 주식 736만9009주를 536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주식 취득 뒤 한진칼의 진에어 지분율은 56.4%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11월 4일이다.
한진칼은 "진에어의 기업가치 및 지배력 유지 등을 위해 주식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지난 5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1500만주를 주당 7280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총 1092억원 규모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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