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2분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시현한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전경 [사진=미래에셋대우] |
교보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업종 내 탑픽(Top Pick)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개인들의 주식투자 증가로 위탁매매수수료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안정으로 트레이딩 관련 운용손익이 증가한 것도 실적에 호재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연결 기준 2분기 당기순이익이 304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3.9%, 전년 동기 대비 38.6% 늘었다고 발표했다. 집합투자증권 및 연금잔고가 전분기 대비 각각 9.1%, 5.6% 증가하면서 자산관리부문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했고, 6월말 기준 해외주식 예탁자산 규모도 11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김 연구원은 "기업금융(IB) 관련 수수료수익이 전분기보다 10% 가량 감소했으나, 언택트 영업 장기화를 감안하면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트레이딩 운용손익은 글로벌 증시 정상화 및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가 실적 개선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한다"며 "2분기 견조한 실적 시현으로 양호한 연간 실적 달성에 따른 배당수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위탁매매 역시 국내주식 외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가 꾸준한 상황"이라며 "최근 개인투자 참여 확대에 따른 수혜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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