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노숙인 및 쪽방촌 거주민 4599명에 대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지역사회 내 건강 취약계층인 노숙인 시설, 쪽방촌을 중심으로 서울시 관내 소규모 집단감염 및 무증상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선제검사 차원에서 진행됐다.
거리 노숙인, 시설 노숙인(시설종사자포함) 등 3343명 및 쪽방 주민 3106명 등 총 644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4599명, 결핵검사 3993명을 완료했다.
조사 결과, 검사를 받은 대상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결핵검진의 경우 현재 흉부 X-ray 상 유증상자에 대해 객담 검사 결과 6명이 결핵양성 판정을 받아 보건소와 연계해 정밀검사 실시 후 치료 중이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무료급식소 이용 노숙인 및 쪽방 거주자에 대하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무료진료소를 통해 상시 의료 안전망을 구축‧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검진을 계기로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서의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사업 강화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서울시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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