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의 시나붕 화산이 1년여 만에 활동을 재개하며 지난 8일(현지시간)에 이어 10일에도 또 분화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나붕 화산은 이날 오전 10시 16분경 분화해 화산재가 천둥 소리를 내며 산 정상에서 5km까지 치솟았다가 인근 지역으로 쏟아지며 마을 4개 이상이 화산재에 뒤덮였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의 시나붕 화산이 분화하는 모습을 주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직까지 화산 분화에 따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용암 분출 경고를 내리면서 인근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화산 정상 반경 3km 접근을 금지시키고 마스크를 착용해 화산재의 영향을 최소화하라고 권고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인 시나붕 화산은 수 세기 동안 활동을 하지 않다가 2010년 다시 분화 활동을 시작했다. 시나붕 화산 분화로 2014년과 2016년에 각각 16명 및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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