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온라인 만화 및 웹툰 전문기업 미스터블루가 웹툰과 게임 사업 호조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스터블루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3.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2분기만으로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4.2%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
미스터블루 로고 [사진=미스터블루] |
주력 사업인 온라인 만화 및 웹툰 사업은 신무협 작품 출시 효과와 월정액권 결제액 증가로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미스터블루는 무협 작가 양성 스튜디오인 오렌지스튜디오를 통해 젊은 독자층을 공략하는 신무협 작품을 제작해 서비스 중이다. 지난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신무협 작품 '무신전기'가 젊은 독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2분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표 장르인 무협만화를 포함한 온라인 만화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월정액권 결제액도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월정액권 단가를 2배 인상했음에도 기존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정액권을 결제하고 있으며 월정액권을 구매하는 신규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다.
또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를 통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에오스 레드'는 지난 4월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2분기 매출이 증가했다. 대규모 업데이트 4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0위에 올랐으며 지난 4월에 정식 론칭한 원스토어 마켓에서도 신규 유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는 "온라인 만화 및 웹툰 사업과 게임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달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정식 출시된 에오스 레드가 현지 유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하반기는 게임 사업부의 해외 매출 성장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밝혔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