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를 떠나는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문재인 정부는 어느 정부보다 깨끗하다"며 마지막 인사말을 남겼다.
윤 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임인사를 전하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권력형 비리가 사라졌다"며 "이 안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결과 그 어느 정부보다 깨끗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민주정부는 짧은 역사를 갖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민주정부의 전형이자 모범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뉴스핌 DB] |
이어 "밖에서도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응원하고 노력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완성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울러 "저는 동네 아저씨로 돌아간다"면서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농담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윤 수석과 함께 12일 청와대를 떠나는 김연명 사회수석도 이날 이임인사를 통해 1년 9개월 동안 수석 직을 수행했다며 "존경하는 대통령과 국정 철학을 공유하며 의미있는 정책을 편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 수석은 또한 "학자로서 정책 실무를 맡아보게 된 것도 큰 영광이었다"며 ▲100대 국정과제 직접 관장·수립 ▲혁신적 포용국가 이론적 틀 완성 ▲미세먼지 대책 ▲체육계 혁신 대책 수립 ▲마스크 보급 문제 해결 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제는 대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게 집행되고 조금 더 국민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대책으로 가다듬냐 하는 것"이라며 "후임 (윤창렬) 사회수석께서 파트 맡으셨기 때문에 여러 대책 국민 감수성 맞게 조율하고 완성시키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아울러 청와대를 떠난 뒤 중앙대학교 교수직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내일 복직신고하고 9월 강의를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