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 영변 핵시설 인근에 위치한 구룡강이 홍수로 범람, 핵시설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군은 "한미 공조 하에 예의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군이 통상 외신보도에 대해 언급을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동향에 대해서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고 한미 정부당국 간에 긴밀하게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 suyoung0710@newspim.com |
앞서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2일(현지시각)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영변 핵시설 인근 북한 구룡강이 심각한 홍수로 인해 범람해 핵시설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룡강 범람으로 인해 핵시설 전력망과 냉각수 공급 파이프라인 등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최근에는 강물이 빠지면서 우라늄농축장 등 단지 내 주요 시설이 홍수 피해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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