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발생이 잦아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풀고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던 경기도 성남시가 다시 코로나19 악몽에 빠졌다.
경기도 성남시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2.11 observer0021@newspim.com |
14일 성남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8월들어 성남시에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모두 14명인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이 9명이고 교회 등 종교시설 관련 4명, 해외 입국 1명이다.
이중 지난 13일과 14일에만 7명이 확진됐는데 이중 4명이 교회관련 확진자인 가운데 오는 15일과 16일 종교시설 운영일을 앞두고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3일 용인 131번, 133번, 136번 관련 분당구 수내동 학원감염 사례로 원장과 학생 2명이 감염이 확진됐고 14일 오후 1시 현재 학생과 접촉자 31명 중 5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중이다.
이에 앞서 성남시는 지난 6월 13일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증가추세가 안정화 될때까지 공공시설 1577곳에 대해 무기한 운영 중단을 하고 방역수칙 미준수시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 22일 오후 6시부터 실외체육시설 32개소를 포함한 170개 공공시설에 대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외체육시설 32개소를 시작으로 24일에는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공원 내 체육시설 73개소, 반려견 놀이터 7개소, 어린이놀이터 38개소, 산성공원 놀이마당, 성남시 시립식물원을 개방했다.
다음날인 27일 성남시청 내 회의실 6개소, 성남시 청년지원센터, 은행골 어울터, 성남·서현 문화의 집을 열었고 하루뒤인 28일 판교박물관, 율동공원 책 테마파크, 판교·맹산생태학습원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이는 지난 7월 중순이후 확진자 무발생 날짜가 증가하면서 정부의 완화조치를 적용해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완화하는 조치다.
반면 일각에서는 성남시의 경우 집단발병 등 지역사회 감염이 많았던 지역이기 때문에 좀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성남시에는 14일 오후 1시 현재 202명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86명이 완치됐고 10명이 치료중이며 4명이 사망했다.
observer002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