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상반기 약 10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7억4900만원, 상여 2억1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800만원 등 총 9억9900만원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늘 준법경영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준법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현석 사장, 김기남 부회장, 고동진 사장. [사진=삼성전자] 2020.01.13 sjh@newspim.com |
삼성전자는 김 부회장의 상여 지급과 관련해 "지난해 DS부문 매출액 95조5000억원, 영업이익 15조6000억원을 달성한 점과, 비계량 지표 관련해 메모리 분야 글로벌 1위 수성 및 비메모리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공동 대표이사인 김현석 사장은 급여 4억9900만원, 상여 1억6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0만원 등 총 6억7000만원을 받았다.
김 사장은 지난해 CE부문 매출액 44조8000억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을 달성한 점,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QLED 8K TV, 비스포크 가전 등 소비자 지향적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시장 내 제품 리더십을 공고히 한 점을 인정 받아 상여금을 지급 받았다.
고동진 사장은 급여 5억8500만원, 상여 9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700만원 등 7억원을 수령했다. 고 사장은 상반기 상여금으로 월 급여 100%를 지급하는 설상여만 받았다.
지난 3월 사내이사에 오른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급여 4억300만원, 상여 1억8400만원 등 총 6억100만원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에서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권오현 상임고문(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다. 권 상임고문은 급여 4억1700만원, 상여 16억2400만원에 퇴직소득 92억9000만원을 더해 총 113억49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권 상임고문과 함께 대표이사 3인으로 근무했던 윤부근 고문, 신종균 고문은 각각 66억원, 64억2200만원을 수령했다. 전동수 고문은 69억8900만원을 받았다.
계열사인 삼성SDI의 전영현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5억4200만원, 상여 9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 등 총 6억44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기의 경우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의 연봉이 공시 기준인 5억원을 넘지 않아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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